불교신문 사장 겸 안국선원 선원장인 수불 스님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서울--(뉴스와이어)--전통불교문화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 지원방안 모색을 위해 지난 11월 4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전통불교문화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 지원방안 세미나’가 여러 국회의원들을 비롯해 전통문화산업 정책 수립자 및 전문가, 연구원, 언론기관 종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됐다.
불교신문과 동국대학교 전자불전문화콘텐츠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이번 세미나는 전통문화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통문화산업 진흥법’ 시행에 따라 전통불교문화산업 활성화의 핵심 콘텐츠로 평가받고 있는 ‘서울국제불교박람회’의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활용 방안 및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 수립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번 세미나는 불교신문 사장 겸 안국선원 선원장인 수불 스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의장 겸 전자불전문화콘텐츠연구소장인 주경 스님의 환영사, 전통문화 보존 및 계승을 위한 노력을 통해 대한불교조계종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기도 한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국회의원의 인사말 등이 차례로 이어졌다.
또한 세미나 개최를 축하하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국회의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 국민의힘 송언석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전통문화·불교특별위원회 김영배 국회의원, 국민의힘 박성훈 국회의원의 축사도 함께 진행됐다.
이 밖에도 국민의힘 소속 이인선, 이헌승, 강대식, 강선영, 최은석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병주, 서영교, 전진숙, 박홍배, 염태영, 이광희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종교특별위원회 노욱선 부위원장, 김일엽문화재단 부이사장 경완 스님(한운진), 대한불교청년회 정정화 회장 등 많은 국회의원과 다수의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세미나를 향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본격적인 세미나에서는 ‘불교박람회의 역사와 성과 및 비전’을 주제로 한 주경 스님의 기조발표를 필두로 김세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의 ‘한국 전통 불교문화유산과 웰니스 산업’, 유동환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의 ‘위기의 한국 전통문화산업 시장’, 서병로 건국대학교 글로벌 MICE 연계전공 교수의 ‘전통문화산업을 세계불교 산업과 연결하는 글로벌 전략’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주경 스님은 기조발표를 통해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사상 역대 최다인 관람객 13만 명을 기록했던 ‘2024 서울국제불교박람회’의 실질적인 성과와 함께 아시아와 세계를 연결하는 국제적 권위의 불교박람회로써 한국전통문화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서울국제불교박람회의 현재와 미래 비전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이어 김세원 원장은 템플스테이와 사찰의 자연 환경, 차(茶) 문화와 불교 음식, 참선 및 명상 프로그램, 수행 문화와 디지털 디톡스, 불교 예술 및 건축 등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인 웰니스 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전통불교문화유산의 다양한 활용법을 제언했고, 유동환 교수는 침체를 겪고 있는 전통문화산업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전통문화산업은 고부가가치 문화(창의) 산업이라는 신념을 갖고 기본에 충실한 정책 실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서병로 교수는 MICE 시장의 미래와 전망과 함께 서울국제불교박람회의 재도약을 위한 단계적 발전 방향을 제안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기도 했다.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사무국은 이번 세미나는 전통문화와 불교문화자원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해 전통불교문화사업의 진흥과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해보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실행으로 이어질 수 있는 다양한 현실적 방안이 논의됐다면서 이를 토대로 향후 정부 및 국회, 유관기관 간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불교 중심의 한국전통문화산업의 세계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불교조계종이 전통문화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3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전통문화산업 영세율 및 산업계 양극화를 감소시킬 수 있는 유일한 전통문화 종합박람회다. 12년 간 누적 관람객 110만 여명을 기록할 정도로 불교와 전통문화를 알리고 관련 산업의 발전을 위한 중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올해는 전년 대비 사전등록 관람객이 4배 이상 증가했을 정도로 역대 최다 관람객을 동원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3회째 이어지고 있는 ‘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 올해 처음으로 열린 ‘부산국제불교박람회’ 등과 같이 불교 관련 대형 박람회가 서울을 넘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또한 올해 서울국제불교박람회를 찾은 관람객 중 80%가량이 2030세대였을 정도로 전통불교문화가 기성세대는 물론 MZ세대까지 포용할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불교박람회 사무국 소개
전통문화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하는 ‘서울국제불교박람회’와 ‘붓다아트페어’는 불교와 고유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관련 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10년 이상 지속적인 MICE 사업으로 외연을 넓혀가며 전통·불교 문화산업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올해 서울국제불교박람회와 붓다아트페어는 전통적인 불교문화에 젊은 감성을 더한 ‘재밌는 불교’를 슬로건으로, MZ세대들을 중심으로 불교 전통문화에 관한 관심 급증에 발맞춰 다채로운 한국 전통 수행·의식문화 상품 및 서비스를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