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딜로이트 그룹 ‘COP28 어젠다: 민간 부문의 추진력이 필요할 때다’ 리포트 국문본 발간
서울--(뉴스와이어)--한국 딜로이트 그룹(대표이사 홍종성)은 딜로이트 글로벌이 발간한 ‘COP28 어젠다: 민간 부문의 추진력이 필요할 때다’ 국문본 리포트를 발간했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 ESG센터가 발간한 이번 국문본 리포트는 12월 12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진행되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서 논의될 주요 안건을 분석했다. 딜로이트 글로벌이 분석한 주요 안건은 △전 지구적 이행 점검 △화석 연료 퇴출 △공정한 에너지 전환 △자연 보호와 시스템적 전환 △손실과 피해 기금 △민간 부문과 시민 사회의 참여 등 총 6가지다.
이번 리포트는 COP28에 가입된 국가들이 파리협정 목표 달성을 위한 전 지구적 이행 점검의 심층적 분석과 기후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의제, 민간 부문의 리더십을 통한 사업 기회들을 소개한다.
전 지구적 이행 점검과 화석 연료 퇴출 요구 증가
이번 COP28에서는 처음으로 파리협정 목표 실현을 위한 종합적 평가를 바탕으로 ‘전 지구적 이행 점검’(Global Stocktake)이 처음으로 진행된다. 당사국들은 진행 상황과 보완 요소를 점검해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로 제한하는 로드맵 실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전망이다. 각 나라들이 2030년까지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을 포함해 넷제로와 생태계 회복력 강화 방안 개발, 기후 목표 달성을 위한 거버넌스 체계 수립 등이다. 또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 조달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중점적으로 논의된다.
특히, 화석 연료 퇴출 요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탄소 포집 저장 기술을 이용해 화석 연료를 계속 사용하면서도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재생 에너지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만큼 온실가스 배출로부터 경제적 성장의 탈동조화(economic decoupling)와 ’정의로운 전환’(Just transition)을 지원하는 정책에 대한 관심도 증가할 것이다. 특히 에너지와 자원 사용 변화가 노동 시장과 지역 사회에 가져올 불공평한 영향을 감소시키기 위해 공정하고 포용적인 방식으로 경제 전환을 이뤄나갈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연 보호를 위한 시스템적 전환과 기후변화 취약 국가 대상 피해보상 기금 조성 필요 논의 예정
자연 보호, 자연 기반의 해결책, 식량 체계의 전환도 중요한 사안 가운 하나다. 당사국들은 전 지구적 적응 목표 달성을 위한 프레임워크 구상과 객관적인 지표 개발, 금융 지원 확대, 국가별 적응 계획 수립에 관해 논의한다.
지난해 COP27 당사국은 기후변화에 취약한 국가 대상 손실과 피해보상 기금 조성에 대해 합의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이번 COP28은 손실과 피해보상 기금을 위한 자본 마련과 상세 운영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된다. 이는 1년간 COP28 준비 위원회가 협상을 위한 제반 사항을 바탕으로 새롭게 서약받은 자금과 다른 재원을 포함시키는 절차 수립, 해당 기금이 기존에 있는 비슷한 기금들과 어떻게 연관을 맺을지에 대한 논의에 초점이 맞춰진다.
기후 문제 해결하기 위해 민간, 시민사회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의 적극적 참여와 리더십 필요
당사국 외 기업과 시민사회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도 친환경 전환 과정에서 기회를 포착하고 해결책을 찾고 있다. 기업 리더들은 전 세계적으로 그린 수소 경제가 2050년에 미화 1조4000만달러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넷제로 실현 과정에서의 천연가스 수요 감소와 늦은 변화로 인한 비용 부담도 이해하고 있다. 이번 COP28에서는 민간, 자선 단체, 시민사회 리더들의 토론 참여와 협력을 통해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연합체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지구적 이행 점검 결과와 탄탄한 넷제로 로드맵 구축에 따른 유인 정도에 따라 논의될 범위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딜로이트는 전 지구적 이행 점검 결과 당사국들의 진전 상황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된다면, 민간과 시민사회가 저탄소 미래를 위한 리더십을 갖고 해결책과 비전을 제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는 민간 기업들의 비즈니스 기회이다.
민간 부문은 저탄소 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혁신과 기술,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할 수 있다. 이 밖에 기후 문제 해결을 위한 금융과 관련된 현안들로는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한 운용 기금 마련과 새로운 공동의 정량 목표 설정, COP26과 COP27에서 수립한 노색 기후기금 가동과 개도국 대상 금융 지원 등이 있다.
조남진 한국 딜로이트 그룹 ESG센터 본부장은 “이번 COP28에서는 당사국이 파리협정의 목표를 향해 잘 나아가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전 지구적 이행 점검의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라며 “기후 목표 달성을 위한 진전이 더딘 상황에서 화석연료 퇴출에 관한 논의는 큰 쟁점으로 다뤄질 것이며, 개도국 지원을 위한 손실과 피해기금 등 금융에 대한 논의 역시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COP28 어젠다: 민간 부문의 추진력이 필요할 때다’ 리포트 전문은 딜로이트 인사이트 앱 혹은 딜로이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